1) "데자뷰" 시간 여행의 미스터리
오늘은 시간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서스펜스 영화 '데자뷰'에 대한 리뷰를 소개하려 합니다.
토니 스콧 감독의 액션, 스릴러 영화로 "맨 온 파이어"에서 호흡을 맞춘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과 다시 한번 찍은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과거의 특정시점을 다시 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혹시 그때 누군가에게 메세지를 남길 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앞으로 벌어질 거대 테러를 막을 수 있을까?
SF 액션 스릴러 영화 데자뷰는 말 그대로 데자뷔(Déjà Vu)를 영화에 접목시켰다.
시간 여행과 현실의 경계를 다루는 어쩌면 진부한 소재를
새로운 방식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영화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 이야기 전개
'데자뷰'는 플롯이 절묘하게 꼬여있어, 관객은 끊임없는 궁금증 속에서 영화를 따라가게 된다.
이야기의 각 굴곡에서 새로운 정보와 반전이 등장함에 따라,
영화의 흥미진진한 전개에 홀릴 수 밖에 없다.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결합으로,
'데자뷰'는 관객에게 예측 불가능한 재미를 선사한다.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수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폭파 테러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관 더그,
그리고 이미 비밀리에 수사중이던 수사팀이 더그의 수사 방법을 보고 영입하면서 공조 작전을 벌인다.
수사팀은 특별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는데 CCTV나 자료를 통해 과거 사건을 재현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수백명이 사망한 테러 사건의 범인을 찾는 더그(덴젤 워싱턴)와 수사팀,
그 중 더그는 한 의문의 여성 클레어가 이 사건을 해결할 열쇠라고 생각한다.
더그는 이 시스템이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과거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깨달은 더그는 과거에 메세지를 남긴다.
과거의 더그는 파트너와 싸우다 그 메세지를 보지 못하지만
미래의 더그는 과거 범인의 행적을 통해 사건의 범인을 찾고 체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더그는 과거로 직접 개입해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범인을 먼저 체포하고 싶어한다.
상당한 에너지를 동반해 과거로 이동하는데 성공한 더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내 클레어와 테러가 벌어진 곳까지 도착한다.
그러나 미래의 더그가 개입함에 따라서 과거가 영향을 받고
테러범의 범행 위치가 바뀌는 등 쉽게 해결이 되지 않고 지체된다.
테러범을 처치하기까지는 성공하지만 폭탄은 이미 터지기 직전 상황이었고,
미래 더그의 희생으로 폭탄이 설치된 차를 타고 강에 빠지며 더 이상의 희생자 없이 사건을 마무리한다.
(결말 부분은 약간 반전이 있으므로 생략한다.)
3) 연기와 연출
토니 스콧 감독은 '데자뷰'에서 그의 연출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미래와 과거의 시간을 다루는 영화는 자칫 관객을 혼란에 빠뜨리기 쉬운데 시간의 연결을 복잡하게 구성하지 않고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그리고 주인공 더그의 미묘한 표정연기를 담아내고 그를 중심으로 사건을 풀어갈 수 있도록
카메라를 연출해 관객들이 더욱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여운을 남기며, 특히 주인공 덴젤 워싱턴의 강렬한 연기는 이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냈다.
덴젤 워싱턴은 실력파 배우로서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뛰어난 연기실력을 보여줬다.
상황마다 달라지는 눈빛과 주변의 분위기까지 연기해낼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그의 연기 실력은 헐리우드에서도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
4) 총평
'데자뷰'는 시간 여행의 미스터리뿐만 아니라 사건을 풀어가는 긴장감 그리고 특별한 액션,
인간의 감정과 연결된 감동적인 결말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다.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스릴러 이상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생각거리를 선사하여 영화를 마친 뒤에도 여운이 남게 한다.
'데자뷰'는 그 자체로 영화를 시청하는 내내 흥미진진한 여정을 제공한다.
덴젤 워싱턴만의 연기와 분위기 그리고 액션, 하나의 사건을 풀어내기 위한 여러 장치로서
데자뷰라는 설정과 시간 여행이라는 SF적 요소, 무엇보다 이 모든 것들이 어색하지 않고
탄탄한 연출을 통해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영화라 생각한다.
풍부한 플롯과 뛰어난 연출, 반전적인 결말까지, 이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명작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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